한드/태양의 후예2016. 4. 6. 18: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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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화는 호흡이 길었죠 그만큼 멋진 이야기가 있었구요

그 이야기를 다루려면 조금 버겁긴 하겠지만 달려볼께요

 

 

 

"난 이제 좀 괜찮아 치료약이 듣구 있어. 근데 왜 이 옷 입었어?"

 

 

"현재 강선생과 빅보스가 연락두절이야"

 

 

"내 선물 오고 있다며, 지금 그 선물 풀어봐도 되냐"

 

 

작전 전에 대영은 명주가 마음에 걸리고

 

 

(서대영) "잘 갖구 있어"

 

 

"꼭 돌아와야하는 거, 알지?"

 

 

"지금부터 미승인 블랙작전을 시작한다"

 

 

"군복을 벗고 해야하는 작전이고 돌아올 수 없을지도 모른다. 빠질 인원은 빠져도 좋다. 열외있나?"

 

 

"없습니다!"

 

 

 

 

같은 시각 유시진은 단독으로 작전을 개시

 

 

하지만 생각지도 못하게 만나게 된 건 도깨비 마을에서 사라진 아이들이었습니다

 

 

거래를 마친 아구스는 도망갈 때 짐이 되는 아이들을 죽이라고 지시하죠

 

 

아이들을 내버려 둘 수 없었던 시진은 무리를 하다 좋지 않은 상황에 내몰리게 되는데,

 

 

때 마침 알파팀이 도착합니다

 

 

그 시각 이 작전을 시작했음을 알리고 문책을 당하는 윤사령관

멀리 떨어진 이곳에서는 또 다른 싸움이 벌어지고 있었습니다

 

 

"이보세요 윤장군, 이 건은 정치 외교적으로 민감한 문제란 말이요"

그런데..

 

 

"어이! 거기 정치인. 당신들에게 정치란 밀실에서 하는 정치고 카메라 앞에서 떠드는 외교인지는 몰라도, 내 부하들에겐 청춘 다 바쳐 지키는 조국이고 목숨 다바쳐 수행하는 임무고 명령이야. 작전 간에 사망하거나 포로되었을 때 이름도 명예도 찾아주지 않는 조국의 부름에 영광되게 응하는 이유는, 대한민국 국민의 생명이 곧 국가안보라는 믿음 때문이고! 지금부터 모든 책임은 사령관인 내가 질테니까, 당신은 섬세하게 넥타이 골라메고 기자를 모아다가 우아하게 정치해!"

 

 

"책임진다는 얘기는 군복을 벗을 수도 있다 그 말입니까?"

 

 

 

"명예롭다면, 언제든지"

 

 

(아구스) "시간이 됐어. 당신 남자친구는 약속을 지켰을까 도망쳤을까? 확인하러 가야지"

 

 

 

"네가 말한 퇴보는 확보했어. 그러니까 인질은 풀어줘"

 

 

그런데 무사해야할 모연은 피를 흘리고 있고..

 

 

이를 본 시진은 분노합니다

"전 사수 사격대기!"

 

 

"울프 송신. 위치 확보했습니다"

 

 

그런데 모연의 몸에는 이미 폭탄이 둘러져 있습니다

 

 

"스누피 방법이 없나"

 

 

겁에 질린 모연

 

 

"기폭장치만 연결된 무선 송신기가 있을겁니다"

 

 

"뭐라고 떠드는지 통역해"

 

 

이런 상황 속에서도 기지를 발하는 모연

 

 

아구스는 그런 모연을 겁박합니다

 

 

시진은 아구스의 손을 쏴버리고

 

 

"그 여자 겁주지마 손대지 말고 말도 걸지마. 니 상대는 나야"

 

 

"오른쪽 어깨에 있는 희미한 초록 불띠가 무선 송신깁니다. 확실합니다"

 

 

"늦어서 미안해요. 움직이지 말고 그대로 서있어요. 절대 움직이지 마요"

 

 

"조준사격"

 

 

시진은 폭탄조끼의 무선 송신기를 무력화합니다

 

 

그와 동시에 일제 사격으로 아구스 일당을 진압하는 알파팀

 

 

하지만 모연의 몸에 달라붙은 폭탄의 시간은 자꾸만 가는데

 

 

 

"얼마나 걸려?"

"1분이면 됩니다. 움직이지만 마십시오"

 

 

"움직인게 아니라 안 움직이려고 하는데.."

너무나 큰 일을 당해 온 몸이 떨리는 모연

 

 

"내 눈 봐요. 내가 육사포함 군생활 15년짼데 최중사가 해체 못한 폭탄 못 봤어요. 우리 군에서 최고 전문갑니다. 걱정마요 강선생 절대 죽게 안 둡니다"

 

 

"그래두요..이제 30초 남았어요. 두 분이라도 멀리가요 얼른!"

 

 

"30초 안에 우리가 뭘 해낼 줄 알고"

폭탄 앞에서도 모연을 안심시키려는 시진

 

 

"됐습니다. 벗깁니다. 조끼 해체엔 성공했지만, 타이머 멈추는 데에는 실패했습니다. 폭파해체합니다!"

 

 

그렇게 모연은 위기를 넘기는 것 같았는데

 

 

"빅보스 9시 방향!"

 

 

다급했던 시진은 우선 모연을 자신의 몸으로 감쌉니다

모연 대신 총을 몸으로 받은 시진

 

 

다행히도 방탄조끼가 치명상은 막았는데

 

 

"이건 잊어요.."

시진은 아구스를 자신의 손으로 처치해야만 하고 모연의 눈을 가리며 아구스에게 마지막으로 총구를 겨눕니다

 

 

 

한 떄는 전우였던 아구스를 자신의 손으로 사살해야하는 상황에 슬픔이 복받치는 시진

 

 

"단결! 대위 유시진, 임무 마치고 복귀 중입니다. 타겟은 사살 인질은 무사합니다"

 

 

"우리 국민을 무사히 구해주셔서 고맙습니다"

 

 

"또 단 한명의 부상자 없이 돌아와준 것도 고맙습니다"

대통령이 직접 머리 숙여 감사를 표합니다

 

 

그런 대통령의 모습에 윤사령관 또한 경례로 존경을 보냅니다

 

 

 

 

메디큐브에 헬기 소리가 들려오고

 

 

대영이 무사히 귀환하기만을 기다리는 명주가 달려다가는데

 

 

도착하는 길로 껴안아오는 대영

 

 

대영의 군번줄을 꼭 쥔 명주의 손에서 애절함이 묻어납니다

 

 

 

애틋했던 장면이었죠

 

 

그 시각..

 

 

모연은 아구스와의 사진을 태우는 시진을 보며 생각에 잠깁니다

 

 

 

 

 

"당신도.. 이건 잊어요"

 

 

원래대로라면 아래 장면 이후에 나왔던 장면이지만, 이야기를 시간 순서대로 놓는 편이 감정을 이해하는데

더 나을 것 같아 제가 순서를 바꾸어봤어요

 

 

 

다음날 다시 만난 모연과 시진

"도꺠비 마을 아이들 잘 인계했다면서요. 근데 그 아이들 다 거기 있던데"

 

 

"거짓말한 건 미안합니다. 괜한 걱정할까봐 그랬습니다"

 

 

"그래서 또 어떤 거짓말을 했나요 나한테, 내가 걱정할까봐"

 

 

쉽게 말을 잇지 못하는 시진

 

 

 

"어디서 다친거예요?"

"부대에서 삽질하다가"

 

 

"괜찮아요? 다친 사람은 없어요?"

"단순 교통사고였습니다"

 

 

"무슨 일인지 물어봐도 돼요?"

"본진에 갑자기 볼 일이 생겨서요"

 

 

하지만 자신이 위험했던 순간을 모연이 모르길 바라는 시진

"다른 거짓말은.. 없었습니다"

 

 

 

 

"거짓말.. 방금 한 그 거짓말 뒤엔 뭐가 있나요? 나는 이제야 알겠어요. 대위님이 하는 거짓말은 거짓말 했다고 싸우고 따지고 헤어지자고 투정부릴 수 있는 그런 거짓말이 아니란걸요. 대위님의 거짓말 뒤엔 누군가의 목숨이 오가고 정치와 외교가 개입하고 국가가 움직인다는 걸요. 대위님의 농답은 그런 말할 수 없는 일들을 감추기 위한 거였다는 걸요. 앞으로도 당신은 그런 말할 수 없는 이야기를 감추기 위해서 열심히 농담할 거구 난 믿지 못할 거구 그러다가 결국 우리 사이엔 할 얘기가 없어지겠죠. 난 그냥 아침 출근 길에 주차를 거지같이 해놓은 어떤 인간 때문에 열 받았구 점심에 김치찌개를 먹을지 된장찌개를 먹을지 고민이구 택배가 안와서 안달이 나구 난 그냥 그런 시시콜콜한 것들을 얘기하고 싶은데.. "

 

 

"얘기 해요. 난 당신이 하는 모든 말들이 중요해"

모연에 대한 시진의 마음을 가장 잘 표현하는 대사인 것 같아요

 

 

"알아요.. 믿는데. 총알을 몸으로 막아서는 사람에게 그런 얘길 할 수는 없어요"

 

 

"나랑 헤어지고 싶습니까"

 

 

"내가 감당할 수 있는 남자가 맞나.. 하는 생각?"

 

 

무언가 결심을 굳힌듯한 모연

 

 

"저랑 커피 한잔 할래요? 커피는 대위님이 타주세요 회랑에 있을께요"

 

 

모연이 무슨 이야기를 할지 불안해하며 타 온 커피를 건네는 시진

 

 

그런데 모연은 오히려 안겨오고

 

 

"대위님이 오기 전에 회진을 했어요. 윤중위 회복이 빨라서 기뻤구. 그리구 머리를 묶을려는데 고무줄이 없어서 온 숙소를 다 뒤졌는데도 못 찾았어요. 원래 고무줄은 소모품이거든요"

 

 

"난 앞으루.. 이런 사소한 거 다 얘기할 거예요"

 

 

"당신을 감당해보겠다구요. 그러니까 당신도 내 수다 감당하라구"

 

 

"대신.. 하나만 약속해줘요. 내가 불안해 할 권리를 줘요. 대위님이 내눈 앞에 없는 모든 시간이 걱정이구 불안일 순 없어요. 그러니까.. 진짜 내가 걱정할 일을 하러갈 땐 알려줘요. 적어도 당신이 생사를 오가는 순간에.. 하하호호 하고 있게 하지 말아달라구요"

시진에 대한 모연의 애틋함이 정말 예쁘게 드러난 대사였었어요. "내가 불안해 할 권리를 줘요"라는 대사는 오래 남을 것 같네요.

 

 

말없이 끄덕이는 시진

 

 

"그럼 마지막으로 하나만 물을께요. 나에요 조국이예요?"

 

 

"일단 강모연이요"

 

 

 

"두번 물으면 어쩔 건데요?"

"그래도 강모연이요"

"정말이예요?"

 

 

"조국은 질투하지 않으니까. 그냥 날 믿지"

 

 

"아 씨.. 난 뭐 이런 연애를 해.. 무슨 남자가 조국이 시어머니구 국가가 시누이냐구.."

 

 

그런 모연이 사랑스러운 시진

 

 

"강선생이 걱정하는 일.. 절대 없을 거예요. 약속할께요"

 

 

"몰라요"

 

 

"아 이뻐라"

 

 

"그건 알구요"

 

 

 

 

 

"삼계탕 먹구싶다"

 

 

"삼겹살두, 쏘맥두"

 

 

"그러고보니깐 내가 좋아하는 건 다 시옷이 들어가. 삼계탕, 삼겹살, 쏘맥.. 서대영"

 

 

 

 

 

 

 

 

 

그래서! 이 남자들 못하는 요리 솜씨로 삼계탕도 끓이는데

 

 

그게 예상치 못한 비극이 될 줄이야

 

 

"위탁 교육할 때 학교 앞 삼계탕집 자주 갔었는데"

"그러더라 민윤기랑 같이 삼계탕 먹는 거 봤어 거기서"

"같이 먹은 거 아닙니다. 윤기 오빠가 할 말 있다고 자기 마음대로 따라온 거지"

 

 

어라? 이 여자 봐라 1

 

 

어라? 이 여자 봐라 2

 

 

"아직까지 제가 끼어들었다고 오해하시나본데!"

 

 

"그게 끼어든거야!"

 

 

 

 

빡침 1

 

 

빡침 2 (와.. 눈빛 보게)

 

 

어라??

 

 

망함!!ㅜㅜㅜ

 

 

"서로 앙숙이었던 이유가 윤기 오빠 때문이었나봅니다?"

 

 

"저는 윤기 오빠 보고 싶어서 잠이 안올 거 같습니다?"

 

 

"오햅니다"

 

 

 

 

 

"우리한텐 사진 한장가지고 그 난리를 치더니.. 딴 데 가선 어장관리나 당하고, 열이 확 받습니다?"

 

 

"어떤 새끼 어장이 물이 이렇게 좋은지, 아주 죽여버리고 싶습니다"

 

 

"저격은 너무 깔끔하고 폭파는 좀 심심하고"

 

 

"아.. 우린 무슨 과거를 삼계탕 먹다 들켜.."

 

 

"선배 걱정이나 하십시오. 저는 엄청 아픈척 하면 됩니다. 죽다 살아났는데 그깟 과거쯤이야"

 

 

"아씨 부러워..."

 

 

"지금부터 내 말 잘 들어요"

 

 

 

 

"난 지금 이 세상 현존하는 남자들 중에 유시진 씨가 제일 좋아요. 난 그 남자랑 차도 세대나 해먹었구 물에도 빠져봤구 같이 전염병도 이겼구 그 사람이 쏜 총에 총상도 입었어요. 그럼에도 불구하고 난 유시진씨가 좋아 죽겠어요. 왜냐면 그 사람은 단 한순간도 비겁하지 않고 내가 본 모든 순간 명예로왔구 내가 본 모든 순간 잘 생겼어요. 이의 있어요?"

 

 

 

"없습니다"

 

 

"그럼.. 의논할 거 있는데 들을래요 말래요"

 

 

"저 정말 태어난 순간부터 듣고 싶었습니다" (^^)

 

 

 

 

"이걸 가지고 있었어요 아직?"

 

 

"이 곳 사람들은 이 해변에서 돌을 가져가면 반드시 다시 돌아와진다고 믿거든요. 자요"

 

 

"이번엔 강선생이 시험해봐요. 다시 돌아와지나"

 

 

"그 동안 고생 많았어요"

 

 

"대위님두요"

 

 

그렇게 모연은 시진보다 먼저 한국으로 돌아가게 됩니다

 

 

 

 

 

 

 

"우리 진짜 돌아왔네요"

다음 화에선 또 어떤 일들이 일어날까요? :)

Posted by IIIIIIIIIII
한드/태양의 후예2016. 3. 31. 15: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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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주를 꽉 끌어안은 대영

  

 

 

"나구나..이건 좀 무섭다.."

 

 

대영은 그런 명주가 안타깝기만 하고..

 

 

명주는 눈을 질끈 감고서 이야기 합니다

 

"선배, 이 사람 좀 데리구 나가줘요"

 

 

 

하지만 대영은..

"안 나가. 여기 있을꺼야 여기 너랑 있을꺼야"

 

 

"의사로서 진단이고, 상급자로서의 명령입니다. 나가십시오"

 

 

대영은 가슴이 미어집니다..

 

서로를 아끼는 마음이 참 예쁘게 와 닿으면서도 슬펐던 장면이었어요

 

 

(서대영) "명주는 어떻게 되는 겁니까. 사망률이 50퍼센트가 넘는다고 들었습니다"

"에볼라보다 나을게 없는 병이라고 들었습니다. 맞습니까?"

 

 

"의학에는 100퍼센트란 건 없지만.. 윤중위처럼 젊고 건강한 환자들의 경우 사망률이 매우 크게 낮아져요. 면역력이 좋아서요"

 

 

모연은 대영을 우선 안심시키지만 실은..

 

"면역..폭풍? 젊고 건강하면 다행인 거 아닙니까? 면역력이 좋아서"

 

 

"그게 아니러니 한 점이지만.. 최선을 다해 볼께요"

 

 

"전우가 믿을만 해 든든하네요"

 

 

"채널 3번입니다. 지난번 강선생 면회.. 이렇게 값는 겁니다"

 

 

"고맙습니다"

 

 

"여기는 윤명주.. 서대영 상사 들리면 대답합니다"

 

 

".... 수신 양호. 몸은 좀 어떠십니까?"

 

 

"보고 싶습니다"

 

 

".... 보고 싶습니다.."

 

 

"식사는.. 했습니까?"

 

 

"보고 싶습니다" 

 

 

 

"내가 흰 원피스 입고 나갔을 때, 컨셉이 처녀귀신이냐구 그러셨잖습니까? 지금 죽으면 정말 처녀귀신인데.. 너무 억울해.."

 

 

"천삽니다.. 윤명주는, 내 인생에 처음 들어온 때부터 천사였습니다. 알아두십시오"

 

 

".. 아프니까 엄청 다정하네.."

 

 

 

 

 

*** ***

 

 

 

"채혈 이야기가 나와서 말인데.. 강선생은 혈액형이 뭡니까?"

 

 

 

"당신의 이상형?"

 

 

 

그저 웃지요

 

 

 

 

"더 해봐요"

 

 

 

"미인형?"

 

 

 

"한번만 더 해봐요"

 

 

 

"인형?"

 

 

 

"졌다.. 졌다아"

 

 

 

"나도 해봤어요. 나 힘들 때 대위님이 해주던 거. 대위님이 해두 되는 거 굳이 내가"

 

저는 저번에 강닥터가 차로 돌격할 때가 유대위가 해도 되는 걸 굳이 강선생이 한 장면이라고 생각했었는데

작가님은 여기에서 그 대사를 엮어내셨네요

 

 

 

"걱정하지 말라구요"

 

 

 

"그럼 걱정 안하게 얼른 이겨줍니다. 손 잡고 싶구 안고 싶구.. 참기 힘드네요"

 

 

*** ***

 

 

 

"아빠.. 나 아파요.. 근데 전화도 안하구.."

 

 

 

 

 

 

"살 확률이.. 반반이라는데.. 아버지로서 해줄 수 있는 일도.. 사령관으로 내릴 수 있는 명령도 없더구나.. 그래서 우리 딸 전화 기다렸지..그저 무력하게 말이다"

 

 

 

"저 안져요 꼭 견뎌낼께요. 걱정마세요 아빠"

 

 

 

"그래.. 그래야지. 꼭 그래주길 바란다"

 

 

"대신 제 부탁 두 개만 들어 주세요"

 

 

 

 

"부탁이.. 두 개나 돼?"

 

 

 

"첫번쨰는.. 파병오기 전에 중위 윤명주, 딸 윤명주 잃을 거라고 협박했던 거.. 용서해주세요 아빠"

 

 

 

"그래.. 낫기만 해 낫기만!.. 두번째는 뭔지.. 들어보자"

 

 

 

"나 나으면.. 나 진짜 안 죽으면.. 서상사 군복 벗기지 마세요. 나 그때 다 들었어.."

 

 

 

("난 상사 사위를 둘 생각은 없어. 대신 군복 벗어!")

 

 

 

"상사 서대영은 중위 윤명주와 정식 교제를 명 받았습니다!"

 

 

 

"...근데 둘이 있는게 너무 좋아서... 모른척 했어요"

 

 

 

"미안해 아빠..아빠는 내 걱정하는데.. 나는 그 사람 걱정해서.."

 

 

 

"이래야 내 딸이지! 이렇게 속 썩여야 내 딸이지"

 

 

 

"끊을께요 아빠.. 주사맞을 시간인가봐요.."

 

여태 윤중위는 군복 벗으라고 한 이야기를 모르고 있는 줄만 알았는데.. 실은 윤중위도 서상사 마음의 짐을 나눠지고 있었네요..

 

 

"결국 우려하던 상황이 시작됐어요. 면역폭풍이요"

 

 

"욕조에 얼음채워요. 환자가 살아있으려면 일단 열부터 내려야 해요"

 

 

 

 

"치료약은 아직 안 온 겁니까?"

 

 

 

"예방백신 싣고 오던 약품차량이 통채로 강탈 당했데요! 그 안에.. 윤중위 치료약이 같이 있어요"

 

 

 

"어떤 새끼가..!"

 

 

 

 

 

 

"명주 치료약.. 어디있는지 알 거 같습니다"

 

 

 

 

 

 

"거기 딱 서봐! 이 새끼야!"

 

 

 

 

 

 

치료약이 도착하고

 

 

 

윤중위는 가까스로 치료를 받았는데..

 

 

 

이번엔 모연이..

 

 

 

 

 

 

"원하는게 뭐야"

 

 

 

 

 

 

"무기 거래가 있는데, 당국이 날 죽이려 해. 내가 빠져나갈 방법을 가져와. 날 다시 한번 구해줘야겠어"

 

 

 

"내 모든 명예를 걸고.. 반드시 넌 내 손으로 죽인다"

 

 

 

 

 

 

 

 

 

"빅보스 송신. 강선생 지금부터 내 말 잘 들어요. 곧 갈테니까 겁먹지 말고 울지 말고 조금만 기다려요. 금방 갈께요"

 

 

 

"이와 유대위 좋게 좋게 넘어가 주니까 이게 미쳤나"

 

 

 

"개인의 죽음에 무감각한 국가라면 조금 문제가 되면 어때. 당신의 조국이 어딘진 모르겠지만, 난 내 조국을 지키겠습니다"

 

이 드라마의 기획의도가 잘 드러나는 장면이었던 것 같아요 

 

 

 

(사령관) "딱 세시간이다. 딱 세시간 동안 난 네 행방을 모른다. 이유있나?"

(유시진) "없습니다"

(사령관) "이상"

(유시진) "단결!"

 

 

 

"명주 못 보고가서 미안합니다. 전 잠시 외출 다녀오겠습니다"

 

 

 

 

 

 

"유대위님이 연락이 안돼. 강선생도 현지 경찰이 데려갔다고 하고"

 

 

 

"뭔가 안좋은 일이 있는 것 같다"

 

 

 

 

 

 

애정을 가지고 캡쳐를 하다보니 조금씩 오래 걸리고 있어요.

하지만 애정을 들인만큼 즐거운 앨범이 될 거라고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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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전 포스트까지는 매화 인상 깊었던 나레이션을 다뤘었는데,

오늘은 장면을 하나 다뤄볼까 합니다.

 

 

난리가 난 규호와 수경을 말리느라 준영과의 약속에 늦은 지오

 

 

그런 지오를 보고 준영은 뿔이 났네요.

 

 

일촉즉발.

 

 

"화 풀릴 때까지 때려"

 

 

"또 남 일에 꼈지?"

 

 

"끼지 말랬지, 내가?"

 

 

'네 아무렴요.'

 

 

"웃으면 다 돼? 대체 시간이 몇시야아아?"

 

 

"새벽에 바깥에서 추워 죽겠구만"

 

 

"내가 그랬어봐, 정신이 있네 없네 시간관념이 있네 없네 온갖 소릴 다했을 껄?"

 

 

 '어?'

 

 

 '다쳤네?'

 

 

"근데 이거 왜 이래?"

 

 

"이거 수경이랑 규호가!"

 

 

"미친 놈들 아니야? 감히 누굴!"

 

 

"어어어 그러지마 준영아"

"어우 놔봐! 걔네 가만히 안 놔둘꺼야 내가!"

 

 

"으이구 뭐야아, 잘 생긴 얼굴에 기스내구"

 

 

"아퍼?"

 

 

"으응, 쪼금"

 

 

"으이그!"

 

 

'고마워' 

 

 

지오는 준영일 따뜻하게 안아줍니다. 

 

 

"다음부터 늦기만 해봐?"

"알았어. 안 그럴께"

 

 

이것들 좀 보게.

 

※ 참고로 준영이는,  

 

싸움 붙은 규호와 최작가를 말려보라는 이작가의 말을 쿨하게 무시하고 나왔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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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화에서는 준영이 순정에 대해 이야길 했습니다.

 

 

"생각해보면, 나는 단 한번도 순정적이지 못했던 내가 싫었다."

 

 

"왜 나는 상대가 나를 사랑하는 것보다, 내가 상대를 더 사랑하는 게

 그렇게 자존심이 상했을까?"

 

 

"내가 이렇게 달려오면 되는데,

 뛰어오는 저 남자를 그냥 믿으면 되는데, 무엇이 두려웠을까?"

 

 

"그 날, 나는 처음으로 이 남자에게 순정을 다짐했다."

 

 

"그가 지키지 못해도,

 내가 지키면 그 뿐인 것 아닌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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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화에서 지오는 남자의 인생에서 아주 소중한 두 인연,

어머니와 사랑하는 여인에 대해 이야기 합니다.

 

 

 

"누나는 엄마가 단 한순간도 이해되지 않은 적이 없다고 한다."

 

 

"그러나, 나는 세상 그 누구보다 엄마를 이해할 수가 없다. 아니, 이해하고 싶지도 않다."

 

 

"다만 내가 바라는 건, 그녀가 내 곁에 아주 오래오래 머물러주었으면 하는 것."

 

 

"이상하다."

 

 

'당신을 이해할 수 없어'

"이 말은 엊그제까지만 해도 내게 상당히 부정적인 의미였는데,"

 

 

"절대 이해할 수 없는 준영일 안고 있는 지금은

 그 말이 참 매력적이란 생각이 든다." 

 

 

"이해할 수 없기 때문에 우린 더 이야기할 수 있고,

 이해할 수 없기 때문에 우린 지금 몸 안의 온 감각을 곤두세워야만 한다."

 

 

'이해하기 때문에 사랑하는 건 아니구나'

"또 하나 배워간다."

 

Posted by IIIIIIIIII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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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화를 시작하며 지오가 여지를 두었던 의문,  
"이 세상에 어떠한 권력의 구조도 끼어들지 않은 순수한 설레임의 관계가 과연 존재하기는 하는 걸까?"에 대해 지오는 극 후반에 스스로 나레이션으로 답합니다.

 "미치게 설레이던 첫사랑이, 마냥 마음을 아프게만 하고 끝이 났다."

"그렇다면 이제 설레임 같은 건 별거 아니라고, 그것도 한 때라고 생각할 수 있을만큼

 철이 들만도 한데,"

"나는 또 다시 어리석게 가슴이 뛴다."

"그래도 성급해선 안 된다. 지금 이 순간 내가 할 일은 지난 사랑에 대한 충분한 반성이다."

"그리고 그렇게 반성의 시간이 끝나면, 한 동안은 자신을 혼자 버려둘 일이다.
 그게 한 없이 고단하고 지루하더라도, 그래야만 한다."

 "그것이 지나간 사랑에 대한,"

"다시 시작할 사랑에 대한, 최소한의 예의일지도 모른다."

 

지오는 아직은 모를 일이라고 이야기 하네요.

Posted by IIIIIIIIII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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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화는 지오의 나레이션과 함께 시작되었습니다.
드라마의 매 회마다 하나의 주제가 함께하는 듯 합니다.

 "일이 주는 설레임이 한 순간에 무너질 때가 있다."

 "바로 권력을 만났을 때다."

 "사랑도 예외는 아니다."

 "서로가 서로에게 강자이거나 약자라고 생각할 땐,"

 "사람의 설레임은 물론, 사랑마저 끝이난다."

 "이 세상에 권력의 구조가 끼어들지 않는,"

 "순수한 관계가 과연 존재할 수 있을까?"

 "설레임이 설레임으로만 오래도록 남아있는 그런 관계가 과연.. 있기는 한걸까?"

"아직은 모를 일이다."

Posted by IIIIIIIIIII
미드/굿 와이프2015. 1. 24. 02: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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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리샤는 법률구조공단에서 일손이 부족하다는 소식을 듣고,

경찰 살인 사건 항소심을 맡게 됩니다.

그리고 그 곳에서 살인 용의자의 아내를 만나게 되죠.

 남편이 무죄라고 하는 아내에게 법률가의 딱딱한 대답을 건네는 알리샤.

 알아듣기 쉽게 설명해주기만 하면 된다고 생각하는 것 같네요.

 하지만 아내는 다시 알리샤에게 되묻죠.

 무죄인 남편을 유죄라고 하는 재판부가 옳은 건가요?

 법률가의 관점이 항상 옳은 것인가 생각하게 하는 부분입니다.

 그리고 아내는 다른 질문을 합니다.

 고개를 젖는 알리샤.

 변호사라면 자신이 변호할 사람을 만나봐야 하는 거 아닌가요?

 아내는 기본적인 요구. 이런 질문은 알리샤의 마음을 건드릴 수밖에 없죠.

그리고 말 문이 막힌 알리샤를 용의자의 딸이 말 없이 바라보네요.

 

모든 장면은 보는 사람에 따라 다르게 받아들여지기 마련이지만

저는 이 장면이 인상 깊었어요.

Posted by IIIIIIIIII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