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주를 꽉 끌어안은 대영
"나구나..이건 좀 무섭다.."
대영은 그런 명주가 안타깝기만 하고..
명주는 눈을 질끈 감고서 이야기 합니다
"선배, 이 사람 좀 데리구 나가줘요"
하지만 대영은..
"안 나가. 여기 있을꺼야 여기 너랑 있을꺼야"
"의사로서 진단이고, 상급자로서의 명령입니다. 나가십시오"
대영은 가슴이 미어집니다..
서로를 아끼는 마음이 참 예쁘게 와 닿으면서도 슬펐던 장면이었어요
(서대영) "명주는 어떻게 되는 겁니까. 사망률이 50퍼센트가 넘는다고 들었습니다"
"에볼라보다 나을게 없는 병이라고 들었습니다. 맞습니까?"
"의학에는 100퍼센트란 건 없지만.. 윤중위처럼 젊고 건강한 환자들의 경우 사망률이 매우 크게 낮아져요. 면역력이 좋아서요"
모연은 대영을 우선 안심시키지만 실은..
"면역..폭풍? 젊고 건강하면 다행인 거 아닙니까? 면역력이 좋아서"
"그게 아니러니 한 점이지만.. 최선을 다해 볼께요"
"전우가 믿을만 해 든든하네요"
"채널 3번입니다. 지난번 강선생 면회.. 이렇게 값는 겁니다"
"고맙습니다"
"여기는 윤명주.. 서대영 상사 들리면 대답합니다"
".... 수신 양호. 몸은 좀 어떠십니까?"
"보고 싶습니다"
".... 보고 싶습니다.."
"식사는.. 했습니까?"
"보고 싶습니다"
"내가 흰 원피스 입고 나갔을 때, 컨셉이 처녀귀신이냐구 그러셨잖습니까? 지금 죽으면 정말 처녀귀신인데.. 너무 억울해.."
"천삽니다.. 윤명주는, 내 인생에 처음 들어온 때부터 천사였습니다. 알아두십시오"
".. 아프니까 엄청 다정하네.."
*** ***
"채혈 이야기가 나와서 말인데.. 강선생은 혈액형이 뭡니까?"
"당신의 이상형?"
그저 웃지요
"더 해봐요"
"미인형?"
"한번만 더 해봐요"
"인형?"
"졌다.. 졌다아"
"나도 해봤어요. 나 힘들 때 대위님이 해주던 거. 대위님이 해두 되는 거 굳이 내가"
저는 저번에 강닥터가 차로 돌격할 때가 유대위가 해도 되는 걸 굳이 강선생이 한 장면이라고 생각했었는데
작가님은 여기에서 그 대사를 엮어내셨네요
"걱정하지 말라구요"
"그럼 걱정 안하게 얼른 이겨줍니다. 손 잡고 싶구 안고 싶구.. 참기 힘드네요"
*** ***
"아빠.. 나 아파요.. 근데 전화도 안하구.."
"살 확률이.. 반반이라는데.. 아버지로서 해줄 수 있는 일도.. 사령관으로 내릴 수 있는 명령도 없더구나.. 그래서 우리 딸 전화 기다렸지..그저 무력하게 말이다"
"저 안져요 꼭 견뎌낼께요. 걱정마세요 아빠"
"그래.. 그래야지. 꼭 그래주길 바란다"
"대신 제 부탁 두 개만 들어 주세요"
"부탁이.. 두 개나 돼?"
"첫번쨰는.. 파병오기 전에 중위 윤명주, 딸 윤명주 잃을 거라고 협박했던 거.. 용서해주세요 아빠"
"그래.. 낫기만 해 낫기만!.. 두번째는 뭔지.. 들어보자"
"나 나으면.. 나 진짜 안 죽으면.. 서상사 군복 벗기지 마세요. 나 그때 다 들었어.."
("난 상사 사위를 둘 생각은 없어. 대신 군복 벗어!")
"상사 서대영은 중위 윤명주와 정식 교제를 명 받았습니다!"
"...근데 둘이 있는게 너무 좋아서... 모른척 했어요"
"미안해 아빠..아빠는 내 걱정하는데.. 나는 그 사람 걱정해서.."
"이래야 내 딸이지! 이렇게 속 썩여야 내 딸이지"
"끊을께요 아빠.. 주사맞을 시간인가봐요.."
여태 윤중위는 군복 벗으라고 한 이야기를 모르고 있는 줄만 알았는데.. 실은 윤중위도 서상사 마음의 짐을 나눠지고 있었네요..
"결국 우려하던 상황이 시작됐어요. 면역폭풍이요"
"욕조에 얼음채워요. 환자가 살아있으려면 일단 열부터 내려야 해요"
"치료약은 아직 안 온 겁니까?"
"예방백신 싣고 오던 약품차량이 통채로 강탈 당했데요! 그 안에.. 윤중위 치료약이 같이 있어요"
"어떤 새끼가..!"
"명주 치료약.. 어디있는지 알 거 같습니다"
"거기 딱 서봐! 이 새끼야!"
치료약이 도착하고
윤중위는 가까스로 치료를 받았는데..
이번엔 모연이..
"원하는게 뭐야"
"무기 거래가 있는데, 당국이 날 죽이려 해. 내가 빠져나갈 방법을 가져와. 날 다시 한번 구해줘야겠어"
"내 모든 명예를 걸고.. 반드시 넌 내 손으로 죽인다"
"빅보스 송신. 강선생 지금부터 내 말 잘 들어요. 곧 갈테니까 겁먹지 말고 울지 말고 조금만 기다려요. 금방 갈께요"
"이와 유대위 좋게 좋게 넘어가 주니까 이게 미쳤나"
"개인의 죽음에 무감각한 국가라면 조금 문제가 되면 어때. 당신의 조국이 어딘진 모르겠지만, 난 내 조국을 지키겠습니다"
이 드라마의 기획의도가 잘 드러나는 장면이었던 것 같아요
(사령관) "딱 세시간이다. 딱 세시간 동안 난 네 행방을 모른다. 이유있나?"
(유시진) "없습니다"
(사령관) "이상"
(유시진) "단결!"
"명주 못 보고가서 미안합니다. 전 잠시 외출 다녀오겠습니다"
"유대위님이 연락이 안돼. 강선생도 현지 경찰이 데려갔다고 하고"
"뭔가 안좋은 일이 있는 것 같다"
애정을 가지고 캡쳐를 하다보니 조금씩 오래 걸리고 있어요.
하지만 애정을 들인만큼 즐거운 앨범이 될 거라고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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