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드/그들이 사는 세상

그들이 사는 세상 2화 - 설레임

IIIIIIIIIII 2015. 1. 24. 16:56

이번 화를 시작하며 지오가 여지를 두었던 의문,  
"이 세상에 어떠한 권력의 구조도 끼어들지 않은 순수한 설레임의 관계가 과연 존재하기는 하는 걸까?"에 대해 지오는 극 후반에 스스로 나레이션으로 답합니다.

 "미치게 설레이던 첫사랑이, 마냥 마음을 아프게만 하고 끝이 났다."

"그렇다면 이제 설레임 같은 건 별거 아니라고, 그것도 한 때라고 생각할 수 있을만큼

 철이 들만도 한데,"

"나는 또 다시 어리석게 가슴이 뛴다."

"그래도 성급해선 안 된다. 지금 이 순간 내가 할 일은 지난 사랑에 대한 충분한 반성이다."

"그리고 그렇게 반성의 시간이 끝나면, 한 동안은 자신을 혼자 버려둘 일이다.
 그게 한 없이 고단하고 지루하더라도, 그래야만 한다."

 "그것이 지나간 사랑에 대한,"

"다시 시작할 사랑에 대한, 최소한의 예의일지도 모른다."

 

지오는 아직은 모를 일이라고 이야기 하네요.